인터콥, 지도와 수정이 가능한가?이단을 지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며, 실제로 이단을 지도해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2019년 1월 7일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는 인터콥의 회원 자격을 2년간 정지하기로 결의했다. KWMA가 이제야 인터콥의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것 같다. 이에 인터콥의 문제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인터콥의 문제점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1. 인터콥의 교리적 이단성 합신 이대위는 지난 2013년 인터콥 최바울의 신학 사상을 조사하던 중, 베뢰아의 사상과 매우 유사하고 신사도운동과도 연계된 것을 발견하였고, 매우 위험한 왜곡된 종말론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합신 총회는 2013년 9월 제98회 총회에서 “최바울(인터콥 대표)는 이단 요소를 포함하고 있음으로 일체 교류 및 참여를 금지한다”고 결의하였다. 또한 통합, 합동, 고신, 기성에서도 인터콥의 신학적 문제로 인하여 참여금지 등을 규정한 바 있다. 2. 인터콥의 실천적 문제점 인터콥은 과격하고 공격적인 선교 방법으로 인하여 타 선교단체와 또 현지 선교사들과 끊임 없이 갈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국 교회 안에는 인터콥에 대하여 두 가지의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다. 1. 인터콥은 불건전하니 인터콥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 있고, 2. 또 하나의 입장은 그래도 인터콥의 선교 열정이 특별하니 잘 지도하여 선교에 기여하게 하자는 입장이다. 문제는 인터콥을 잘 지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KWMA는 인터콥을 잘 지도하지 못했고, 인터콥의 자세도 지도를 잘 따르는 모습이 아니다. 이단을 지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며, 실제로 이단을 지도해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KWMA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인터콥을 지도해 왔다. 2014년 4월 2일, 공문에서 인터콥이 지도를 잘 받았으므로 지도를 종료한다고 발표하였다. (KWMA 공문 참조) 그러나 그 이후에 더 큰 문제점들이 터져나왔다 고신 교단의 교단지 기독교보 2016년 10월 1일자 기사에서 인터콥에 대한 고신 교단의 결의 사항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인터콥의 사상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받고 불건전 단체로 규정, 참여 및 교류를 금지하기로 가결했다. 고신 66회 총회는 인터콥의 신학사상에 대한 변화의 확실한 검증과 인터콥선교회가 제시한 변화(인터콥 비전스쿨 수료자와 총회산하 교회의 인터콥 소속자의 명단 공개)들이 확인될 때까지 총회 산하 교회들은 참여,교류를 금지하며, 인터콥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나 목사는 신속히 교류 관계를 정리하고 교단에서 실시하는 선교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했다. 후속 조치로 이단대책위원회가 총회산하 교회들의 인터콥 선교회로 인한 피해 사례를 조사하기로 했다.” <기독교보 10월 1일자 11면> 이처럼 KWMA의 집중적인 지도 이후에도 인터콥에 의한 교회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문제와 피해가 매우 심각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2017년 6월 25일자 기독교보에서는 최근 두 명의 중국인이 파키스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에 의해 피살된 사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판단하고 있다. “결국 이번 중국인 피살사건은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조직인 IS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에서 무리한 선교를 강행하다 벌어진 것으로, 한국 선교단체가 배경에 있다는 것으로 종합할 수 있다. 현재 이 선교단체는 과거 ‘백 투 예루살렘’을 모토로 중동지역 선교에 주력하던 인터콥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키스탄의 현지 선교사들 역시 이들이 인터콥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전도활동을 펼치는 등의 전도전략과 포교활동의 방법이 지금까지 인터콥에서 보여준 행태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기독교보 2017년 6월 25일자 10면> 또한 이 기사에서 인터콥의 폐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기사 내용도 실렸다. ㆍ 2004년 이스라엘 평화행진으로 인하여 현지에서 수십년간 사역을 해오던 선교사들이 추방되었다. ㆍ 2007년 분당샘물교회 아프가니탄 피랍 사건의 경우, 선교팀의 인솔자였던 간사가 인터콥 소속으로 확인되었다. KWMA가 인터콥을 지도하고 있다고 한국 교회를 안심시키고 있는 중에도 인터콥에 의한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KWMA는 2018년 12월 4일, 각 교단에 공문을 보내서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는 인터콥에 대한 지도가 잘 진행되고 있으니 인터콥이 선교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 공문을 검토하면서 무척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ㆍ KWMA는 인터콥이 과연 정말 지도를 잘 받아 변화되고 있는지 확인하였는가? ㆍ KWMA는 그 권고를 믿고 인터콥에 협조했을 때 발생될 피해에 대하여 대책이 있는가? 인터콥은 지도를 받는 자의 모습이 아니다 인터콥은 2018년 7월 23일 합신 총회장과 이대위원장 앞으로 보낸 내용증명에서 “인터콥은 KWMA 신학위원회의 지도를 잘 받아서 오류를 수정했음에도 계속해서 인터콥을 비판한다”며 법적 조치하겠다고 협박하였다. 또한 인터콥은 2018년 10월 25일, 인터콥의 문제점을 알리는 이단사역자들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단행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 인터콥에 의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상황에서 이런 공문을 받으니 인터콥이 과연 지도를 받아 변화될 수 있는 단체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어떻게 한국 교회의 지도를 잘 받고 있는 자의 모습이며, 자신들이 교회에 끼친 피해에 대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자의 태도인가? KWMA, 인터콥 회원자격 정지 몇일 전, 2019년 1월 7일 KWMA는 결국 인터콥의 회원자격을 2년 간 정지하기로 결의하였다. 그동안 KWMA는 인터콥을 잘 지도한다고 선언하였고, 인터콥도 지도를 잘 받고 있다고 주장했던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나고 만 것이다. 이런 결정을 더 일찍 내렸더라면, 그리고 더 엄격하고 면밀하게 대처했더라면 그 동안의 교회와 선교지의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KWMA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고 선교사들의 사역을 위하여 좀 더 책임있는 역할을 감당해 주기 바라며, 인터콥선교회는 무분별한 협박성 내용증명과 고소 고발을 남발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진정성 있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어서 한국 교회로부터 신뢰를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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