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측 고신측에 대한 기이협성명서이단판정은 정확하게 성경에 의해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그 정체를 드러내는 것인데 매도하고 조작하는 것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이다. 이러한 이단연구는 그만두어야 한다.
성 명 서 기독교이단대책협회 2017년 예장(합동) 102회 총회에서 평신도 이단연구가인 이인규 권사(감리교)를 교류금지로 결의하고 고신측에서는 2017년 제67회 총회에서 연구결과도 발표하지 않고 교류금지 결정을 한 일이 있다. 이인규권사는 평신도로서 20년이상을 이단연구를 해 온 사람으로 현재 기독교이단대책협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두 총회의 조사과정과 결의과정을 지켜보면서 실소를 금할 수 없었으며 얼마나 많이 잘못되고 왜곡된 일로서 위험천만한 결정인가 판단되었고 그 저의를 의심케 만들었다. 이러한 결정은 이인규 권사가 지금껏 이단성 연구조사에 참여하여 그 정체를 드러낸 집단을 보호하고 더 이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또한 자신들의 신학적 잣대로 신학적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교단의 힘을 빌어 일방적으로 정죄하며 순수한 평신도의 이단연구를 가로막는 것으로 이해되어 실로 가슴이 아프다. 따라서 잘못된 규정에 대하여 몇가지 규명을 하고 기독교이단대책협회의 입장을 천명하려고 한다. 1. 이인규 씨는 오늘날에도 특별계시가 있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에 대하여 이인규권사의 책 가운데 “오늘도 계시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는 표현을 보면 오늘날도 계시가 있다는 말로 들린다. 그러나 이 표현은 오늘날도 성경 외에 다른 특별계시를 인정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다. 그 책을 전체적으로 보면 신사도운동의 직통계시와 예언을 비판하는 내용으로서, 오직 성경만이 기록된 유일한 진리의 기준이며 성경 외의 다른 계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성경의 완전성, 종결성을 말하는 내용이다. 보수적인 장로교의 입장에서는 계시의 종결성을 주장하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드러내신다는 넓은 의미로서의 계시가 있다고 주장하는 신학자들도 있고 계시의 현재성을 주장하는 교단들도 있다. 이인규 권사는 넓은 의미에서 계시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인데 다양한 신학적 견해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잣대를 가지고 다른 쪽을 이단시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 장로교는 한번 구원받은 사람은 영원히 구원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는 감리교나 순복음 교단등은 구원의 상실을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단으로 정죄할 것인가? 합동측에서 보면 종교다원화를 인정하는 WCC에 가입한 통합측이나 기장측을 정죄해야 마땅한 것이 아닌가? 신학적 차이를 가지고 이단시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다.
2. 이인규 씨도 김성로 목사와 같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속죄’(vicarious atonement)를 이루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속(redemption)을 이루셨다고 주장한다(기독교이단대책협회가 김성로 목사에게 드리는 제언, 2016년 4.14).는 내용에 대하여 기독교이단대책협회에서 김성로목사에게 보낸 지도공문(2016년 4.14).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속죄’(vicarious atonement)를 이루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속(redemption)을 이루셨다고 했는데 속죄와 구속은 같은 것이라며 트집을 잡고 있다. 이것은 이인규권사가 쓴 내용도 사상도 아니다. 지적하는 내용을 보면 무식의 소치를 드러낸다. 예수님의 속죄 사역은 죄없는 자신의 몸을 드려 죄인들을 위하여 대신 죽으신 십자가의 대속사역이다. 이 대속사건을 영어로 속죄 vicarious atonement 라고 하는데 주님의 속죄사역과 죄인들이 받은 죄사함과는 다르다. 또한 구속사역은 주님이 부활하셔서 우리를 의롭게 하신 사건 구속 곧 구원사건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을 영어로 redemption 이라고 한다. 주님이 부활로 이루는 구속의 행위와 죄인들이 구속(구원)받은 것과는 다르다. 기이협은 로마서 4:25을 근거로 주님의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속죄사건이요 주님의 부활은 우리의 위한 구속사역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신 주님의 사역을 증거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칼빈도 그의 기독교강요 2권 16장 13절에서 보면 로마서 4:25을 근거로 십자가 죽음과 함께 부활로 우리를 의롭게 하신 사건을 증거하며, 기이협에서는 이러한 용어적인 차이를 김성로 목사에게 지도한 것인데 이것을 가지고 속죄와 구속은 같다며 트집을 잡는 것은 주님이 행하신 속죄사역을 신자들이 받은 죄사함을 동일시하는 것이 되고 주님의 부활로 이루신 구속사역을 신자가 받은 구속 곧 구원과 동일시하는 것인데 이것은 마치 십자가 사건과 부활사건이 같다는 주장과 같다. 무식의 소치 혹은 무지의 소치의 결과라고 볼 수 밖에 없다.
3. 이인규 씨는 하늘 성소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하늘 성소에 들어가 다시 피를 뿌렸다고 한다는 내용에 대하여 이인규권사는 부활후에 하늘성소에 가서 예수님이 자기 피를 가지고 제사를 드렸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 이러한 논란은 기이협에서 자체적으로 토론형식으로 세미나를 한 내용을 불법으로 녹음하여 전체적인 내용을 모두 무시하고, 오직 부분적인 내용만을 갖고 문제를 삼은 것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김성로 목사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하늘성소가 실제 있다는 학자들의 주장을 나열하면서 하늘성소의 실재를 인정한 바는 있다. 그러나 김성로 목사가 부활후에 자기 피를 가지고 제사를 드렸다는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거나 주장한 적이 없다. 그런데 김성로 목사와 같은 사상을 가졌다고 몰아붙이고 조작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하늘성소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해서 그것이 이단적 요소인가? 이런 주장은 특히 매튜헨리나 마틴 로이드존스나 칼빈같은 신학자들도 주장하였는데 그렇다면 그들도 이단성이 있다는 말인가? 이단규정에는 분명한 원칙이 있고 무조건 자기와 다르다고 이단성 운운할 수 없다. 따라서 본 기독교이단대책협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첫째 신학적 차이를 가진 사람들을 더 이상 이단으로 몰거나 매도하지 말고 분명한 이단성 규정원칙을 가지고 판단하거나 규정할 것을 천명한다.
둘째 이단판정은 정확하게 성경에 의해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그 정체를 드러내는 것인데 매도하고 조작하는 것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이다. 이러한 이단연구는 그만두어야 한다.
셋째 우군인지 적군인지 분별하지 아니하고 같은 이단연구가를 공격하고 매도하는 것은 서로가 죽이는 일이요 이단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더 이상 이런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넷째 평신도가 이단연구를 하고 대처하는 것을 무시하고 가로막는 행위는 지나친 권위주의 발상이다. 목사만 이단연구하라는 법은 없다. 신학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신학에 무지한 사람으로 매도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 이단 연구나 이단 규정과 이단 해제를 교단이나 집단의 정치적인 힘을 이용하여 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요 같은 이단연구가들을 공격하는 것은 공멸의 길이다. 더 이상 이단문제를 정치에 개입시키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7. 10. 30 기독교이단대책협회 대표회장 백 남 선 목사 상임회장 박 형 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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